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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0% 솔직한 1차 후기 (+강사별 장단점)	등록일	2022-05-14
안녕하세요 1차 시험후기 남깁니다. 오늘 가채점 결과 총점 400점 가까운 점수를 맞았습니다. 저는 노무사가 될 생각은 절대로 없고 오직 스펙을 위해서 1차시험만을 보았습니다. 이패스노무사 프리패스를 신청한 것은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특히 김용호 노무사님의 노1 노2 강의는 명강이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수준 플러스알파 선에서 넘지 않음으로써, 공부량을 조절해 주셨습니다. 교재 역시 수험적합도가 상당히 높았는데, 가르쳐주신 내용이 기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즉각적으로 알게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시험은 객관식시험이고, 합격률이 50%인 시험이라는 사실을 가장 잘 이해하시는 강사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패스노무사에서 노무사 준비를 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오로지 김용호 노무사님 때문일 것입니다. 2. 선택과목인 경영학개론의 경우 김동주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기본이론이 지나치게 방대한 느낌이 없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무지성" 암기법이 시험장에서는 즉효를 발휘하더군요. 문제를 볼 때마다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덕분에, 회계와 재무, 경영정보시스템을 통으로 제꼈음에도 불구하고 76점 원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교재에 오타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 정도? 3. 이동건 선생님의 민법강의의 경우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일단 선생님 강의스타일 자체가 조급함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할까? 무슨 기숙사 사감선생님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주의당부를 주십니다. 강의하실 때마다 시계도 많이 쳐다보셔서 거슬리고, 자꾸 라떼는말이야 식으로 사법고시 시절 얘기하고,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걸 노파심으로 자꾸 중얼거리듯이 말씀하셔서 수험적합도가 떨어진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표 남발에, 근거도 "다른 시험의 경우에는 출제가 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노무사시험은 그 "다른 시험"이 아닙니다. 노무사시험이 노무사시험인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를 분석하시는 것이, 좀 더 민법 중에서도 "노무사 1차용 민법"스러운 내용을 고찰하시고 지도하시는 것이 당신의 직무일 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에서는 온갖 시험에서 나온 걸 교집합 개념이 아닌 합집합 개념으로서, 이것도 가르치고 저것도 가르치고 그것도 중요한 것 같고 하면서 자꾸 분량을 넓혀나가시는 게 짜친단 생각이 듭니다. 4. 유선용 노무사님의 강의는 최악이었습니다. 교재는 무슨 초등학교 교과서 보는 양 큼지막한 글씨에 요점은 없고 지금 배우는 내용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게 만드는 "깜깜이"식으로 서술되었습니다. 대체 이걸로 무슨 시험을 보라는 건지 의아했습니다. 강의 스타일 역시 중언부언에 쓸데없는 얘기를 하시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 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셨습니다. 강의 역시 "깜깜이"였던 것입니다. 대선 일주일 전 여론조사도 아니고 이런 식의 강의와 교재를 갖고 "사보법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건 무슨 배짱인질 모르겠네요. 사보법은 공부하라고 있는 과목이 아니고, 테크니컬한 공부와 감각적인 공부가 극대화되어야 하는 과목인데, 이 점을 정작 강사님께서 간과하신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물론 저는 일찌감치 이 점을 깨닫고, 유선용 노무사님 강의를 단 2강만 듣고 때려쳤습니다. 다른 사이트 강사분의 4강짜리 파이널 강의 달랑 하나 듣고, 시험장에서 원점수 88점을 받았습니다. 공부는 일주일도 안했고요. 휘발성 강하고 판례는 쓸모없고 외우는 게 전부인 사보법에서 강의수강은 대단한 낭비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문풀에 파이널까지 수강생을 끌어모아야 하는 강사분께서는 다른 생각을 하시겠지만요. 그래도 몸소 반면교사가 되어주신 점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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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