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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장병행동차수험생의 2차 시험 후기: 너무나 짧고 부족했던 3개월	등록일	2023-09-18
? 안녕하세요. 올해 1차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 후 남은 3개월동안 부랴부랴 준비한 직장병행동차수험생의 2차 시험후기입니다. 1. 2차 준비 1차 시험 끝나고부터 시작했어야 하는 시험에 조금만 더, 조금만 리프레시하고 2차를 준비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3개월은 턱없이 부족한 수험기간이라는 것만 깨달았습니다. ?1차와 겹치는 노동법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은 전~~~혀 손도 못댔고 0기부터 들어야 하나? 아니 1기부터? 갈팡질팡하면서 한달을 보내고, 남은 2달도 일이 바빠 정말 순식간에 시험날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 모의고사라도 보고자 B5 사이즈로 출력하여 각 과목별 화일철을 만들었는데, 결국 시험날까지 다 보지도 못했어요. 진짜 3개월동안 뭘한건지. 저보다 더 한심하게 2차시험을 준비한 사람은 없을거예요ㅜ 시험 일주일 남두고 회사에 4일 연차를 쓰면서 하루 한과목씩 마무리 공부를 했는데, 머릿속에 남는 건 정말 시험 볼 수는 있나? 이정도 공부량으로 답안을 쓸 수나 있나? 걱정밖에 없었습니다. ?? 2. 시험 당일 - 1일차 다행히 집에서 3-40분 거리의 시험장을 접수할 수 있게 되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시험장 입실 가능시간인 8시쯤 도착했습니다. 8시 도착하여 30분동안 노동법 모의고사 때 정리한 내용을 회차별로 읽어보고, 그 남은 30분은 2교시인 인사노무관리를 읽었습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했는데....더 보고 싶었지만...감독관 두 분이 들어왔습니다. 시험은 9시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보고 있던 자료는 9시가 되자마자 다 집어넣고 책상 위에는 규정신분증과 흑색필기구, 수정테이프, 수험표만 남겨둘 수 있었어요. 각 교시별로 다른 색표지의 답안지를 먼저 나눠주고, 간단하게 답안작성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문제별로 끝날 땐 끝. 최종 답안 작성 완료 시 -이하여백-이라고 작성하는 것을 시험 전후로 감독관분들이 계속 알려주었어요. 다른 시험장은 어땠는지 몰라도 제가 시험 본 곳에서는 시험 남은 시간을 알려주어서 체크하면서 답안을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동법 1-2교시동안 두 과목 모두 3문제를 다 풀지 못했고, 심지어 1교시의 1번 문제는 정리해고의 공정한 기준...아주 대차게 틀렸습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 25점짜리 문제 2개 풀었는데 그 중 25점을 날리다니...그 뒤로 인사노무관리는 겨우 1문제 작성했습니다. 점심시간은 2교시 끝나고 바로 시작하고, 나가서 먹을 사람과 안에서 도시락 먹는 사람으로 나뉘었는데, 저는 간단하게 김밥을 먹었습니다. 어디 나갔다 다시 들어오기 싫을 거 같아서 그냥 계속 시험장에 있었어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2일차 2일차는 행정쟁송법과 선택과목으로 진행했는데, 같은 강의실에 있는 사람들은 다 같은 선택과목이더라고요. 저는 처음이라 어떻게 나누지? 시험지를 다 나눠주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만 푸나? 1차 때처럼 그런 줄 알았는데 같은 과목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시험을 치루더라고요. 1일차와 마찬가지로 9시부터 책상 정리 후 인원파악-신분증대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정쟁송법 저는 정말 너무 어려웠고요ㅡ 그 뒤 민사소송법도 그에 못지않게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시험 끝나고 공인노무사법전을 가져갈 사람은 가져갈 수 있다고 해서 1권 챙겨왔고 여분이 있으면 몇개든 가져갈 수 있었나봐요. 2권 가져간 응시생도 있었습니다. 다만, 1일차와 2일차 1교시 진행될 때는 매 시험 끝나고 계속 걷어갔습니다. 3. 시험 끝나고 오늘로 시험이 끝난지 딱 일주일 째인데, 아직 멘탈수습중입니다. 시험끝나고부터 잠깐 후련했다가 금방 다시 그동안 보낸 시간이 너무 한심해서 좌절했다가 내년을 기약하며 다시 준비를 해보려고 하는데, 일단 정규과정 개강 전에 남은 시간동안은 0기 강의를 한번씩 볼 예정입니다. 작년엔 일이다 뭐다 촉박하게 준비했던 것과 달리 올해 남은 시간과 내년은 차분하게 천천히 공부해보도록 해야겠어요. 시험 보고 온 수험생들 다들 수고 많으셨고, 내년을 기약하는 수험생들도 모두 힘내세요! 내년엔 합격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힘내봅시다 ?

제대로 준비도 안 한 동차생의 2차 시험 느낀점(매우 주관적임)

2차 시험후기